예절과 제사(祭祀)의 존속제사(祭祀) 지내는 날. 어젯밤에는 집사람과 함께 새벽 2시반이 되서 집에돌아왔다. 숙부님 기일이기 때문에 진주까지 가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 형제들과 함께 제사를 모시고 부산까지 돌아왔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집안의 종손으로서 제사 모시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의없이 오랫동안 해 온 일이며 이일 때문에 멀리 있는 형제들이 일 년에 몇 번씩은 우리 집을 방문한다. 좋게 생각하면 제사 때문에 멀리 떨어저 있는 형제들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오는 사람은 바쁠 땐 귀찮기도 할 것이다. 나도 사촌 집에 제사가 있는 날은 멀고 가까운 걸 떠나서 방문한다. 후손으로서 조상을 기리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서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싫은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