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에세이

엔돌핀이 억수로 나오던날. 

아 ! 대단한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작지 않은 온전한 산 3개가 온통 철쭉꽃으로 붉게 물든 장관을 보고 왔습니다. 
해발 1108m의 황매산 고봉 아래 기대어서 너르게 펼처진 산청군과 합천군을 경계로 하는 황매산 자락 전체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철쭉이 어느 정도라야 얼마나 광대한 지역이며 얼마나 많은지 설명을 할 수 있을텐데 여긴 너무 많고 광대한 지역이라서 그냥 입이 딱 벌어질 뿐이었습니다. 

황매산철쭉제는 합천군이 맘먹고 지역축제로 발전시키는 큰 행사인데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며 그 발전속도는 점점 가속도가 붙어서 이제는 황매산축제기간에는 산 전체가 아예 사람 반 철죽반으로 꽃이나 사람이나 하나된 행복한 현장이었습니다. 


아마도 여기 황매산에 분출된 엔돌핀을 수거해 본다면 수천톤은 될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합천 쪽에서 황매산을 바라보고 형성된 광대한 철쭉 군락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공원을 중심으로 능선 따라서 황매산 가는 방향을 보면 산청군 쪽 산비탈의 방대한 철쭉은 가히 장관이 었습니다. 

이제는 이곳처럼 방대한 철죽군락지는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몇개의 산허리가 온통 철쭉으로 뒤덮인 곳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철쭉을 제외한 잠목을 관리하고 철쭉을 집중적으로 육성한지 불과 몇년이 안되었는데 이렇 게 빠르게 장관을 이룰 줄은 그 땐 상상하지 몯했을 것입니다. 

황매산 철쭉하면 합천이 떠오르는 것은 합천군에서 황매산 철죽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결 과이지만 황매산 능선 따라서 산청이라는 깃발을 수없이 꽂아놓은 것을 보면 산청군에서 황 매산철죽은 합천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방문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노력의 일 환으로 보여지는데 합천군과 산청군이 합동으로 보다 격상된 행사를 치러 주길 기대해 봅니 다. 

황매산 철죽제기간이지만 하필 이번 일요일날 비가온다. 
비가오긴 해도 큰비는 아니고 오후에는 갤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부산을 출발해서 합천 쪽 황매산 입구로 진입하는 순간 몰려든 차량들을 보고 깜짝 놀랬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한산한 꽃구경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왔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올해 황매산 철죽제는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에서 2013년 5월14일~24일까지로 정 해서 열리지만 절정은 5월19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철쭉은 첫물에 피는 꽃과 중물에 피는 꽃과 초여름에 늦게 피는 종류가 있다. 
지금은 중물에 피는 꽃들이 한창인데 말물에 피는 연분홍 철쭉이 첫물에 피는 빨간색 철쭉과어울어저서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나는 어렵게 산중턱까지 차량으로 진입하여 모산재를 출발지로 해서 철쭉 제단-산불감시초 소-베틀봉-황매산제단-황매평전 철죽군락지를 거처 암봉을 거처서 황매산1108m 정상을 밟고 다시 되돌아 암봉을 거친 후 영화공원 아래 S라인 산중로를 지나서 주차장까지 회귀하 는 산행을 마첬습니다. 
좀 불편한 무릎 때문에 신경쓰여 천천이 조심해서 걸은 결과 주차장에 도착할 때는 오후3시 정도로 기억되는 하루코스를 마무리하며 부산까지는 약2시간걸리기 때문에 일요일이기는 하지만 적당한 시간에 귀가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산행을 마치고 산행기를 남깁니다. 


이글은 시니어리포터로 동시에 올리는 것입니다.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