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함에 승선하며.
나는 어제 MARINE WEEK 기간 중에 열리는 부산국제해양대제전에서 위용을 갖추고 정돈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윤영하 함에 승선했다.
그 함의 이름이 윤영하 함이 된 이유는 우리 국민 대부분은 알 것이다.
그러나 그 현장에서 얼마나 아픈 결전을 해야 했는가를 깊이 생각하는 분은 별로 없을 것 이다.
지금이라도 윤영하 함 이라는 이름의 이 위용있고 전투력이 충분히 갖추어진 그럴듯한 윤영하 함이 있게 된 것 에 감사한다.
전시도 아닌 그때 비열하게 도전하는 한 집단에게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 했을 상상 외엔 아는게 없지만, 나는 선수에 도도하게 서있는 주포를 바라보며 그 성능을 한 수병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고 돌이켜 보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이제는 당신 윤영하님이 안타깝게 아쉬워했던 무기가 아닙니다.
일직이 보지 몯한 빠른 재발사 속도로 수십KM까지 쏘아 붙일 수 있는 주포를 가진 이 함정이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의 바다에서 우리의 젊은 형제들이 종횡무진 한답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전우들과 젊은 영령으로 그때 떠났지만,이제 우리의 해역에 당신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서 영원히 조국을 위해 살아 숨 쉬게 되었답니다.
이제 또다시 우리의 바다에서 우리의 우리의 아들,우리의 형제들이 단 한 명이라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 울게 하지 않을 이 윤영하 함을 보고 나는 뿌듯한 마음으로 하선했다.
이제 더욱 강력하고 발달된 우리의 해군이 조국의 삼면을 한치의 틈새도 없는 완벽한 작전을 구사하여 자주 주권을 수호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은 언제나 관심과 격려와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의 조국을 수호하는데 조금도 힘들지 않게 되리라 확신한다.
2009/10/22 윤영하 함을 본후..
윤영하함
사진은 당일 승선 관리 규정을 지키면 찍어도 되는 범위 내에서 촬영 한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처음 서해교전(西海交戰)이라고 부르던 것을 2008년4월에 제2연평해전(第二延坪海戰)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제2 연평 해전 추모식을 정부기념행사로 승격 시켰으며, 주관 부서도 2함대 사령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부서를 옮겼다.
2007년6/28 열악한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한 차기 고속함 1번함이 윤영하 함으로 명명되어 진수 되었으며, 2009/6/2 동함이 실전 배치되었다.
2009/9/23 STX조선 해양에서 2번함이 한상국 함으로, 3번함이 조천형 함으로 각각 진수되었다.
당시 우리의 전사자 분들의 이름.
윤영하 소령(정장, 당시 대위 - 충무무공훈장 추서)
한상국 중사(조타장,화랑무공훈장 추서) 조천형 중사(병기사, 당시하사, 화랑무공훈장 추서)
황도현 중사(병기사, 당시 하사, 화랑무공훈장 추서)
서후원 중사(내연사, 당시 하사, 화랑무공훈장 추서)
박동혁 병장(의무병, 당시 상병, 충무무공훈장 추서)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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