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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1 하늘아래 첫절 법계사 탐방
  2. 2013.04.10 천왕봉의 설국

하늘아래 첫절 법계사 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고도에 있는 사찰 법계사. 


하늘아래 법계사를 다녀 왔습니다.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바로아래 해발 1450m라는 가보기가 쉽지않은 장소에 자리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는 사찰입니다. 

지리산에 눈덮히고 길이 얼어 있고 날씨가 평탄치 않은것이야 이상할것도 없지만 4월초에 하얀 설국으로 변한 고요한 법계사의 전경은 경내로 들어서는 순간 애애한 감정이 마음속에서 울어 나온다. 

발품팔아서 힘들게 오르는 사찰탑방은 어떤목적으로 하여서 갔든 가보면 항상 목적한바 보다 훨씬 더 이상의 무었을 얻게 된다. 
4월의 따뜻한 봄날 법계사에서 만난 아름다운 설경은 불과 몇시간전에 벗꽃터널을 지나오던 내가 전혀다른 나라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하며 지리산 계곡의 쉼없는 바람은 법계사의 풍경소릴 멈추지 않는다.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이 법계사의 삼층석탑(山淸 法界寺 三層石塔)은 진신사리가 모셔저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바위위에 세워저있는 이 사리탑은 1968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오래된 석탑이다. 

사찰창건은 신라 진흥왕5년(서기 544)연기조사가 진신사리를 봉안하며 창건한 적멸보궁도량이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사찰과 석탑의 연대 차이를 생각해 보면 석탑은 고려시대3층석탑인 보물제 473호가 이미 이 곳에 있었고 신라때 여기에 사리를 봉안하며 사찰을 창건한 것으로 유추해 보는정도이지만 역사적인 시기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잘 모른다 .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는 절로서 불상을 봉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도처로서 이용되며 부처님이 계시는 큰 전각이라는 뜻으로 보궁이라고 한다. 
보통 절에 있는 시설물들중에서 건물은 대웅전,삼신각 처럼 (殿)이나 각(閣)으로 표현하지만진신 사리를 봉안한 곳을 보궁이라 하여 궁(宮)으로 높여 부른다. 

이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이 망한다는 설 때문에 여러번 소실되고 일제에 의해 지혈자리에 거대한 혈침까지 밖아놓았지만 다행이 혈침은 제거했고 적멸보궁도 신축되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적멸보궁 5곳은 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 오대산 중대(中臺)상원사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영월군)(法興寺) 적멸보궁, 정암사(淨巖寺)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적멸보궁 등이다. 

이 법계사는 지리산이 빨치산에 점령되었던 아픈 역사의 단편이 있는 곳이다.빨치산이 가장왕성했던 
1950년 하반기 북괴 남로당 경남도당의 불꽃사단이 전망좋고 고도 높은 이곳을 지휘본부로 사용하다가정부군 공비토벌대 1950년10월 제11사단이 투입되고 투항한 빨치산들과 함께 구성된 사찰유격대로 역유격전을 펼친 수도사단에 의해 괴멸되었다.(법계사 아지트라는 안내판 인용). 

법계사 가는 길은 중산리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센터에서 출발하는 길이 유일하다. 
이 계곡 곳곳엔 곰 출몰 주의 표식이 붙어있는 깊은 계곡 험한 산 이기 때문에 탐방로를 벗어나면 큰일을 당할수 있는 위험한 곳 임으로 이곳에선 절대로 샛길 같은데로 가면 안된다. 

힘들게 이룬 성과가 길이 남듯이 법계사 오르는 길이 힘든만큼 이번 사찰탐방을 마치고 하산할땐 몸과 마음이 훨씬 가볍다. 





Posted by 블로그에세이-BlogEssay Drama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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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지리산 등산후기

4월7일 일요일 아침 부산 동래에서 7시에 중산리로 출발했다.

지리산 천왕봉 최단 당일코스로 천왕봉을 등정한 후 오늘은 몸도 좀 풀리며 여유가있는 시간에 후기를 남긴다.


남해고속도로를 거처서 진주를경유하여 산청군을 들어 섰다 .도로변엔 벗꽃이 막 떨어지는 중이었고 중산리 일대에는 벗꽃이 풍성하진 않지만  여윈 꽃들이 드문드문 피어있는 화창한 봄날씨이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로 표시도

지리산 천왕봉 등산로 표시도

중산리 매표소를 지나 주창이 시야에 들어오고 이미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해 있는것으로 보아 내가도착한 것이 적당하거나 늦은 시간이란 느낌이든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매점부근엔 드문드문 등장을 챙기는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저아래보다 사못 낮은 기온과 함께 세찬바람이 소릴내며 불어댄다.


사실 적지않은 나이로 당일코스는 무리일수도 있지만 봄이가고 여름이오면 더욱 힘들기 때문에 적기라고 생각하여 중산리 에서 직선으로 법계사로 가서 잠시 참배를 한후 요기를 하고 정상으로 오를 계획이이었다.


9시정도 출발했는데 그 이후로는 시간체크를 하지 못했다.
법계사에 도찰하고 부터 저아래의 보날씨를 잊어버려야 했다.
세상은 온통 새하얀 설국이었고 아름다운 눈의 나라에 한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법계사가 내려앉아 있는 전경은 글로서 표현하기 힘들만큼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산은 온통 설목이며 나무마다 설화로 장식되어 환한 햇빛에 반짝인다.
우리는 설목 설화의 터널을 자연과 하나되어 천천이 걸어 올랐다.
힘들어 숨가쁜 급경사도 아름다운 설경에 매료되어 지친줄도 모르고 걸었다.

중간중간 사진찍느라 등산행보는 주춤거리고 단체로 오신분들의 산대장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그만 찍고 가자고 다그친다.
이 나이 먹도록 많은 설경을 보아왔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장관을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2시40분 드디어 천왕봉 정상석을 만질수 있게 되었다.
정상의 눈보라 바람앞에 단5분도 지탱하기 힘들지만 동행인이 머리의 모자를 잡아주는 가운데 인증샷은 담았으며 바람이 좀 막히는 경상도 쪽 언덕아래에서 주병사진을 찍었다.
천왕봉 정상의 도도한 날씨는 이따금씩 불어오는 눈보라가 시야를 막곤하지만 잠시만 지나면 시야가 확보되어 눈덮인 웅장한 지리산의 거봉들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4월의 봄날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멀리 진양호까지 바라보이는 청명한 날씨를 만난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적어도 조상님이 대한독립만세정도는 불렀어야 그 후광으로 이렇게 맑은 천왕봉을 만날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일출을 보려면 삼대가 적선을 해야 볼수 있다는 말이있을정도로 천왕봉 날씨는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말이다.

 

제석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터목 방향 ,제석봉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순간.

천왕봉
강력한 바람때문에 정삭석을 잡고 있어야 할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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