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3.24 예절과 제사(祭祀)의 존속
  2. 2012.08.25 방아깨비
  3. 2009.04.07 황당분묘 (2)
  4. 2009.04.05 청명 한식 (1)

예절과 제사(祭祀)의 존속
제사(祭祀) 지내는 날. 어젯밤에는 집사람과 함께 새벽 2시반이 되서 집에돌아왔다. 숙부님 기일이기 때문에 진주까지 가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 형제들과 함께 제사를 모시고 부산까지 돌아왔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집안의 종손으로서 제사 모시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의없이 오랫동안 해 온 일이며 이일 때문에 멀리 있는 형제들이 일 년에 몇 번씩은 우리 집을 방문한다. 좋게 생각하면 제사 때문에 멀리 떨어저 있는 형제들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오는 사람은 바쁠 땐 귀찮기도 할 것이다. 나도 사촌 집에 제사가 있는 날은 멀고 가까운 걸 떠나서 방문한다. 

후손으로서 조상을 기리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서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싫은 사람이다. 우리 세대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으로 형제들이 모이곤 있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거기 모인 형제들 대부분이 나를 포함해서 환갑을 넘긴 사람들이다. 칠순을 넘긴 분도 있다. 

따라서 넉넉히 잡아서 20년 정도 후에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그 주역들은 나의 자식 세대인 내 아들과 내 조카들인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때가 되면 다 하게 되있다고 하며 전혀 걱정 안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금 한창 일하는 우리의 다음 세대 젊은이들은 나처럼 멀리 친척 집에 제사 지내러 한밤중에 갈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조상님들로부터 대대로 해 왔던 관습인 이 유서깊은 행사를 나의 대에서 접을 수는 없다는 책무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내가 죽고 난 후에 저희들이 어떻게 하든 나는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내가 이 일을 축소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못 먹고 살아서 제사 지내는데 드는 돈이 아까운 것도 아니고 조상 님들께 정성껏 제사를 지내며 동기간에 우애도 깊어지는 이 행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곧 산소를 돌보는 일과도 연계된다. 내가 사랑하던 나의 부모님 산소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봉분이 다 깨 없어지는 불상사를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지만, 만약에 후손들이 조상을 봉안하는 행사를 하기 싫어서 그만둔다면 이렇게 되는 일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일이다. 

우리 부부는 가끔씩 이 일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 형제 중에서도 연장자는 이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 복안을 세우는 듯하지만 그럴 듯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수많은 형식에 따라서 그것을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좋든 나쁘든 그 긴 세월을 꾸준히 해 오던 우리의 가치관이 갑자기 바뀔 수는 없을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민족마다 그들의 고유한 관습은 있으며 그걸 지키려고 애를 쓰며 산다. 

때로는 종교나 신앙 같은 의미로 보존되기도 하며 또 그것에 상충되어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적어도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은 표현하는 방법과모습만 다를 뿐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하나의 방법으로 이 중요한 일을 유구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나의 다음 세대에게는 부하가 좀 가벼워 지도록 하고 싶다. 

어차피 다음 세대에서는 친척동기들이 지금처럼 한꺼번에 모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개인들이 혼자 이 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나 기업들이 함께 제삿날을 어떤 방법으로 배려해 준다면 상당한 부하를 덜어주어 업무 능율도 유지하며 개인들의 관습을 지킬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시니어리포터 정주호>
http://www.yourstage.com/newsinfo/cultureview.aspx?thread=7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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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전야 산소에서 만난 방아깨비


무성한 산소에서 한숨돌리며 쉬는데 벗어논 타올에 으젓이 폼잡고 있는 방아깨비를 놀라지 않게 조심해서 찍었다.

내일 모레에는 큰 바람이 분다고 한다.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부상한다고 하는데..
요놈은 아는지 모르는지..


방아깨비(Acrida cinerea)는 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4~5cm, 암컷이 7~8cm로, 수컷은 암컷에 비해 작고 말랐다. 한국에 서식하는 메뚜기들 중 가장 크다. 뒷다리가 매우 길어 손으로 잡으면 디딜방아처럼 위아래로 끄덕거려 이런 이름이 붙었다. 수컷은 딱다기와 오인하기도 하는데, 날아갈 때 소리가 둘 다 "딱딱"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섬서구메뚜기와 오인하기도 하나, 방아깨비는 섬서구메뚜기에 비해 몸이 길쭉하고 뒷다리가 더 길다.



방아깨비


방아깨비


방아깨비태풍 전야 산소에서 만난 방아깨비




산소여름 산소


[재미-미스테리-불가사의] - 이야기 보따리 어머니의 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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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당황스런 어느 분묘

이글은 성실하고 정성을 다하시는 많은 장의관련 종사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상조사를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래의 글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본 하나의 이야기로 씁니다.

몇일전 청명일 나는 예년처럼 내 부모님 산소를 찾아 평소에 맘먹고 있었던 산소의 이것저것을  대충 손보고 쉬는동안 ,별로 많이 떨어지지 않은곳의 어느 가족들의 아우성 소리에 그곳을 가 보았다.


반쯤 파 헤쳐진 한쌍의 봉분은 그분들의 부모님 산소라고 한다.
청명일날 이장을 하기 위해 파던 중 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 처럼 산소 안은 온통 돌무더기로 가득하다.
아직 다 파올리지 몯한 돌덩어리는 산소의무덤안에 밖혀 있다.

현장을 검증하고 고발하는 차원에서 신고해서 경찰관 한분도 와서 보고있었다.
잔뜩 화난 어투로 고함치는 그 산소의 가족분 들을 볼수 있었고 그 분노를 이해 할수 있었다.

누구나 부모가 세상 떠나던 날에 슬프지 않은사람은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도 어떤분께 장사지내는날 마무리를 부탁하고  산소를 내려와서 3일만에 다되어있는 봉분을 봤을따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유족이 없는 산소의 봉분을 마무리하는 동안 무슨일이 벌어젔는지는 미루어 짐작 할 수 밖에 없다.

남의 상조일을 하시는 많은 분 들은 정숙하고 엄숙하며 망자에 대한 예의를 최대한 잘 갖추고 일하는 모습을 종종 봐 왔다.

내 가족이나 남의 가족이나를 막론하고 망자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것은 동-서양이나, 종족이나, 종교를 막론하고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하는데,

거기 돌더미가 왜 산소의 무덤 안에 있는지는 도저히 설명할수 없다.
그리고 무었 때문이었는지 상상도 가질 않는다.

이글과 사진에 나오는 어느 망자님의 영혼이 편히 잠드시길 빕니다.
그리고 분노하던 거기 계셨던 자손분들 에게도 때는 아니지만 조의를 표합니다.  
돌로메운분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연자실하고 서있는 유족들과, 돌 밖혀있는 산소 모습.

산소안에 부드럽고 고운 흙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은 유족들의 한결같은 공통적인 생각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만약 돌로 채우면 어떤 법에 저촉 되는지 그런건 잘모르지만.적어도 이렇게 되지 않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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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09.04.07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황당할 것 같습니다-_-;;;

    비밀댓글로 쓸려고 했으나 기능이 안 보여서 그냥 씁니다^^ㅎ

    즐겁고 재밌고 유용한 기사가 많은데, 아직까지 베스트 기사 하나 밖에 없으시네요-_-;;;;
    욕이라 생각지 마십시오-_-;;;

    엄청난 기사를 발행하셨군요.
    그런데 매일 매일 써서 너무 많이 발행하려 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2,3개에서 3,4개 정도만 발행하세요.
    그리고 글 내용 그 자체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켜보세용^^

    무엇보다 블로거 이웃들 만드시면서 그들 글 읽고 추천도 하시고, 댓글도 남기시면서 교류를 해두세요.
    사실 이 블로깅작업이 생각외로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완벽한 내공을 갖추기 전까지는 상당히 필요한 작업이랍니당^^ㅎ

    베스트 기사로 뵙길 기대합니당^^ㅎ

  2. Favicon of https://dramatique.tistory.com BlogIcon 블로그에세이-BlogEssay Dramatique 2009.04.0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밀글을 다른분들은 잘 쓰고 있는데요..
    베스트라니요?온라인의 수많은 글들 중에서 베스트라고요?전혀 능력 안됩니다.

    그리고 베스트가 되기위한 내공은 더욱 싫습니다.

    그냥 취미로 블로그 일기를 쓰는것 뿐입니다.



오늘은 청명
(淸明)
일이다.

청명 한식 등을 말하면 어떤분은 혹세무민하는 비과학적인 산물의 날로 오해하는것을 보곤 하는데,실제로 청명(淸明)은 24절기중의 하나이며,3월에 드는 절기이다.
한식과 같은 날 또는 하루 전날이 된다.
때로는 식목일과 겹치기도 하는데 식목일은 청명과 한식을 기준해서 제정한것으로 안다.
지금도 천문대에서 절기표를 발행하는진 모르지만 과거에 국립천문대에서 발행했던 절기 표에서는 태양 황경이 15도가 되는 때를 말한다.

양력으로는 4월 5일 이쪽 저쪽에 들며, 음력으로는 2~3월에 든다.

어느 민족이든지 관습이라는 행위를 하는데 우리의 관습으로는 청명날 조상의 산소나 산소 언저리의 구조물을 손보거나 식목 등 을 행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날이 식목하고 산소의 잔디를 손보는 날로서 지극히 과학적인 날이 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부지깽이를 꺼꾸로 꽂아도 뿌리를 내려 산다는 식물이 잘 사는 계절이기때문이다.
또 산소는 아무날이나 손보면 동토가 난다고 했으나 이날은 예외로 한다고 한다.


즉 조상의 산소를 아무때나 손보지 말것을 정한 관습으로서도 개인적으로 지극히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학문에 음양오행이 있는데 이부분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미루기로 하고
오늘 나는 산소를 내 아들과 함께 찾았고 여러가지 조상에 대한 믿음과  가족으로서의 중요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고 산소도 돌보고 왔다.

놀라운것은 산소가는 길이 설 명절 도로가 맊히는것과 똑같이 막힌다는 사실로 봐서 이러한 관습을 따르는 인구가 굉장히 많다는 것 이다.

이분들은 나와 뜻이 같을 것 이라고 생각하며 조상에 대한 마음가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모든 내 조상님의 산소를 다 돌보지는 몯하지만 할수 있는데 까지는 할려고 노력하고있으며 나의 후대에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청명 한식
사자의 아파트촌에서 앞을 바라보는 전경,저멀리 태평양도 보이고 발아래는 산사람의 아파트촌입니다.사자와 산자가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청명 한식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벗꽃길 을 산소를 돌보고 내려가는 보기좋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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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ramatique.tistory.com BlogIcon 블로그에세이-BlogEssay Dramatique 2012.02.1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청명(淸明)일이다.

    청명 한식 등을 말하면 어떤분은 혹세무민하는 비과학적인 산물의 날로 오해하는것을 보곤 하는데,실제로 청명(淸明)은 24절기중의 하나이며,3월에 드는 절기이다.
    한식과 같은 날 또는 하루 전날이 된다.
    때로는 식목일과 겹치기도 하는데 식목일은 청명과 한식을 기준해서 제정한것으로 안다.
    지금도 천문대에서 절기표를 발행하는진 모르지만 과거에 국립천문대에서 발행했던 절기 표에서는 태양 황경이 15도가 되는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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