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 정과정(鄭瓜亭) 정서(鄭敍)의 정자(亭子)에서 봄볓이 따스하고 벗꽃이 만개한 온천천을 생각없이 걸어가다 하수종말 처리장까지 가게되어 토곡 고개넘어 정서(鄭敍)의 정자(亭子) 까지 가게 되었다. 갈 때는 정과정(鄭瓜亭) 언덕에 봄꽃이 화려하게 피었거니 상상하고 도착했는데 새잎이 필듯말듯 앙상한 나뭇가지 속에 아직 쓸쓸한 정자였다. 그래도 온김에 한동안 정자난간에 앉아서 그 옛날 억울하게 귀양산 선비의 마음을 상상해 보며 봄노래라도 하듯이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정과정을 읊어보는 호사를 누려 본다. 손수 일구어 가꾸면서 시름을 달래던 정서의 오이밭을 내려다 보면 하수종말처리장의 큰 공룡 알 같이생긴 커다란 둥근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어 세월의 무상을 느낀다. 아득한 옛날 고려시대 여기 수영강 강가에서 정서가 살던때의 흔적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