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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RCHIVES/국내음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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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고 싶은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이 노래는 작곡가이며 작사가 이고 부르스 키타리스트인 김목경씨가 영국 유학 시절의 거처에서 창문을 통해 어느 영국 노 부부를 보았는데 그때 그들의 자식들이 방문해서 노 부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 곡을 지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노래는 김목경씨가 불러서 잘 알려저 있지만 일어나를 부른 김광석의 노래가 좋아서 여기에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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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 부부 이야기 - 김광석

김광석이 '어느 60대 노 부부 이야기'를 부르게 된 사연을 들어보면 이 곡을 얼마나 감정 있게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89년 쯤 이라는데,김광석이 마포대교를 건너는 중에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 부부 이야기 노래가 너무 절절해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저 있습니다..

당시 기획하던 '다시 부르기 2집'에 이 노래를 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녹음 때에, 가사 '막내 아들 대학 시험'이라는 대목에서 목이 매여 녹음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몇 번인가 시도를 했지만 마찬가지여서 감정을 삮힐 수 없어 결국 소주를 먹고 노래를 불러 취입을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자신을 위해서 살고,조금 철이 들면 부모를 위해서 살고,마지막엔 자식을 위해서 사는 우리네 연령대의 룰을 살면서 잘 지키고 살아야 하지만 사노라면 언제나 기회조차 놓지게 되고 결국에는 자기 변명으로 세월을 버리곤 하지요.

시간과 기회에 대한 변명이 뻔뻔 스러운 줄도 모르는 일부 현대인에게 김광석은 이 노래로 호소하는지도 모릅니다. 
아까운 젊은 나이에 타게한 김광석의 여운은 언제까지 지속 될진 모르지만 그의 영혼이 담긴 호소를 귀담아 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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