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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브라우저로 유명한 오페라소프트웨어가 한국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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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오페라 브라우저 -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액티브 X를 사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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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브라우저로 유명한 오페라소프트웨어가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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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란? = 사실, 국내의 경우 인터넷 접속자 중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는 추세다.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 중에서는 오페라라는 이름이 매우 낮설 수 있다.

‘오페라’는 오페라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웹브라우저다. 오페라를 사용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처럼 웹 서핑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오페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 이은 세계 3대 브라우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페라는 익스플로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덩치를 특징으로 한다. 덩치가 작다는 것은 낮은 사양의 시스템에서도 빠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PC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에서도 웹 서핑을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오페라는 하나의 창 안에서 여러 개의 탭을 생성해 각 탭안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는 ‘멀티탭 브라우징’ 기술과 원하는 부문만 확대해 볼 수 있는 ‘레이아웃 줌’,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웹 브라우저를 조작할 수 있는 ‘마우스 제스쳐’,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날씨나 시간, 기타 정보를 볼 수 있는 ‘위젯’ 기능을 넣은 것이 특징. ◇ 모바일 기기에서도 모든 내용 보여주는 ‘풀 브라우징’ 가능 = 특히 모바일용 오페라 브라우저의 경우 특정 기능만 가능하도록 제한한 타사의 모바일 브라우저와는 달리, PC와 같이 모든 페이지를 볼 수 있는 ‘풀 브라우징’기능이 돋보인다.

오페라소프트웨어측은 “전세계 휴대폰 중 1억대가 오페라 브라우저가 탑재돼 출시될 정도로 오페라 브라우저의 풀 브라우징 기능은 인정을 받고있다”라며, “서버에서 데이터를 1/10 수준으로 압축해 전송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도 속도가 빠르다”고 자랑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어떠한 페이지라도 대부분 4초 이내에 모든 페이지 로딩이 완료될 정도라고. 실제 오페라 브라우저는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닌텐도 DS나 Wii에 설치, 웹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했다.

기자들에게 오페라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는 닥 혼닝스보그 부사장◇ 누적된 정보로 만들어지는 핵심코어, 제작은 3~4년에 ‘한번’ = 오페라소프트웨어는 몇 년간 재정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

기술담당인 라카드 길레뮈르는 “데스크톱/모바일/서버용 오페라 브라우저가 모두 하나의 코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라며, “때문에 모바일용 브라우저에서도 데스크톱용과 동일한 브라우징 경험을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오페라 브라우저의 장점을 전했다.

오페라는 하나의 코어를 사용해 1년에 100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이러한 과정이 거듭되면서 누적되는 기술을 사용해 3-4년 정도에 한번 꼴로 새 코어를 제작한단다. 지난 10년 동안 핵심 코어는 2번 정도 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기술담당의 설명.

◇ 아시아 마켓, 그 중에서도 한국시장은 ‘매력적’ =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아시아 마켓을 흥미롭게 보고있다. 자체 조사결과 아시아 마켓은 전세계 마켓 대비 40%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시장 성장률도 북미나 유럽 시장에 비해 매우 빠른 수준이기 때문이다.

닥 혼닝스보그 부사장은 그 중 한국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는 한국시장에 대해 “4천5백만 가입자들을 보유한 한국은 연간 3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이는 전세계 시장 중 가장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한 것.

더불어 “한국에는 역량있는 인재가 많다”라며, “이러한 사정을 모두 종합해 보았을 때 한국은 오페라의 중요 시장이라고 인정할 만 하다”고 전했다.

‘어떤 기기에서든 최상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비전이라는 오페라소프트웨어.
과연 전국민의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한국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다음은 오페라소프트웨어 닥 혼닝스보그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

Q : 오페라소프트웨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A : 오페라소프트웨어는 1995년 설립돼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45개 국적의 524명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제품은 PC 및 휴대폰, 임베디드 제품에 적용되는 웹브라우저다. 이런 저런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오직 웹 브라우저의 외길을 걸어왔다. 2005년 12월에는 한국 지사를 설립했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Q : 국내 인터넷 환경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엑티브 X’로 대표할 만 하다. 맥의 사파리도 액티브 X 미지원 문제로 인해 기피를 당한바 있는데, 오페라 브라우저는 어떠한지?A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오페라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엑티브 X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사용자들을 무시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비표준 기술을 남발할 경우 당장은 편할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더욱 복잡하고 전세계 인터넷 환경에서 소외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표준 기술(액티브X)을 남발한 쇼핑몰이 있다고 가정 해보자. 이 경우 PC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접속 가능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를 모바일에서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추가 기술이 필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별도로 비용이나 리소스가 추가돼 서비스 업체나 사용자나 서로 불편해진다. 하지만 표준을 지킨 쇼핑몰의 경우 PC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표준을 지키는 일이 개발자 뿐 아니라 사용자들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여러 장치에서 인터넷을 즐기는데 편리해진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는 자사의 차세대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 8)에서는 인터넷 표준이 아닌 액티브 X를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을 것을 예시한 바 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웹페이지가 액티브 X 기반으로 제작돼 있는데, 익스플로러 8이 출시되면 아마 큰 홍역을 치루지 않을까 예상된다.

Q : 데스크톱/모바일/서버에서 사용하는 코어가 같으면 어떤 점이 좋아지나?A : 플랫폼마다 다른 코어를 사용하면 사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C용 웹브라우저와 모바일용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오페라의 경우 데스크톱/모바일/서버 용으로 같은 코어를 사용함으로써 모든 장치에서 같은 느낌으로 웹 서핑을 가능토록 했다. 물론, 코어의 무게가 가벼워 저 사양에서 잘 돌아가는 장점도 있다.

Q :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모바일 보안문제는?A : 오페라는 모바일과 데스크톱, 서버 코드기술을 같이 사용하고 있고, 긴 시간 브라우저를 만들어 온 만큼 막대한 양의 보안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것저것 만드는 타 회사와는 달리 브라우저 제작의 외길을 달려온 만큼 보안 기술도 믿을 만 하다고 자신한다.

Q : 앞으로 한국시장의 마켓전략은?A : 기존 한국 휴대폰 제조사와의 협업을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인재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한국 내 실정에 맞게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한국인)을 교육해 핵심 엔지니어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 많은 직원이 채용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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