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는 고성을 걸어가며
동백꽃 잎 벚꽃 잎이 속절없이 떨어지는 고성의 봄은 이제 깊어만 갑니다.
동래성을 한바퀴 돌면서 북장대 백세계단 북문 장영실 공원을 돌아서 복천 고분군에서 노을 보며 떠나는 봄을 느깁니다.
언제 봄이 왔나 했는데 벌써 봄이 떠나려 하나 봅니다.
고성의 봄은 화려했는지 모르지만 떨어진 꽃잎을 보면서 다가올 실록의 희망찬 계절을 기다려 봅니다.
세상이 코로나19때문에 어수선하고 한치앞을 내다 볼수 없을 만큼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 치지만 말없이 세월은 가고 또 옵니다.
떨어진 동백꽃
자존심 강한 동백꽃이 송두리째 떨어 집니다.
떨어진 꽃도 추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동백꽃의 붉은 자존심일 것입니다.
떨어진 벚꽃
벚꽃 잎이 떨어져서 한켠에 수북하게 쌓여서 꽃 이불처럼 보입니다.
벚꽃핀 북문
북문을 지나면서 벚꽃 어울어진 성문이 멋지게 보입니다.
북문
벚꽃핀 북문
장영실 공원과 동래성
동래 역사관
동래 읍성역사관도 문을 닫났나 봅니다.
텅빈 벤치와 코로나 19
고분군 잔디밭의 아늑한 벤치는 어려운 지금의 사항을 보여 주는듯 왼지 쓸쓸 하게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곧 정답게 이야기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이 쉴수있는 계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빈 의자를 바라 봅니다.
복천동 고분
산처럼 보이는 고분군 능선이 석양을 등지고 예술처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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