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유명 갈맷길(2) 이기대 해안 산책로
부산 갈맷길은 전 구간이 좋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 이용 만족도 측면에서 제2코스(문탠로드~광안리 해수욕장~섭자리~오륙도 유람선 선착장)가 뛰어난 자연환경이나 잘 정비된 시설 때문에 제일 좋은 구간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제 2코스 중에서 해운대 문탠로드는 먼저 소개한 바 있고 이번에 소개하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오륙도 선착장 코스인데 이 구간 중에서도 도심을 통과하기 싫은 분들에게 좋은 용호동 섭자리에서 오륙도 선착장까지가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기대는 부산의 몇 개의 대(臺)중에서도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태종대와 해운대를 더불어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경관지역이며 지금은 갈맷길 코스로 개발되어 해안로가 완전히 정비되어서 작은 오르막이 몇 개 포함된 해안 산책로는 걸어본 사람이면 또다시 오게 되는 최고의 산책로이다. 갈맷길 전 구간을 계획적으로 걷는 길맨들이 많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음새 구간의 길은 생략하고 백미 구간만 추려보면서 개인적으로 두 번째 추천하는 코스가 바로 이기대 해안 산책로입니다.
욕심을 조금 더 낸다면 오륙도 선착장에서 다시 차도를 조금 걸어서 신선대까지 걸어도 좋습니다. 신선대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향해서 수출입 물량의 대부분을 처리했던 역동적인 부산 북항의 컨테이너 부두들과 거대한 무역선들이 들고 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출발과 종착지를 어디로 정하는지는 예정 도착시간에 따라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자리는 유명한 장어구이 지역으로서 길 걷기를 마치고 술 드시는 분은 술 한잔하며 먹는 장어구이도 일품이지요. 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륙도 관광을 하려 한다면 유람선 선착장을 도착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길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사진도 찍으면서 관광 위주로 걷는다면 광안리 해변에서 출발하여 신선대까지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구간은 거리로는 약 13Km 정도밖에 안 되지만 도중에 식사도 하며 하루 코스로 하는 것이 쉬엄쉬엄 부담 없을 것입니다.
이기대 해안로만 걷는다면 오전이나 오후 한나절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등산을 좋아하신다면 간단히 해안 길을 걷기를 마치고 정상을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이기대 정상을 오르면 해운대를 비롯해서 오륙도 등 부산항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날이 좋은 행운을 만난다면 육안으로 대마도도 볼 수 있습니다.
올봄 길 걷기 계획을 세우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기대 산책로를 추천해 드립니다.
-부산의 유명 산책로(2) 이기대 해안 산책로-
발행일 2018-05-06 08:47
http://www.yourstage.com/newsinfo/travelview.aspx?thread=7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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