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탐방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01 여전히 아름다운 낙산사와 의상대
  2. 2012.05.07 유명사찰 탐방기 - 휴휴암(休休庵) (2)

이 아름다운 가을에 의상대에 앉아서


낙산사 탐방을 하고 흔적을 남깁니다.


부산에서 낙산사를 가려면 맘먹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데,모 박물관에서 주선한 문화유산 답사팀으로 평일인데도 불구 하고 따라 나선것이 마침 청량한 가을과 함께 기분좋게 탐방했습니다.


화마가 미친듯 너울거리든 그 때 이 언덕을 기억하지만 세월이 약이 되어 지금은 평온이 깔린 종각의 아름다운 처마 끝이 청량한 가을하늘에 곱게 걸려 있었습니다.


아직도 화마의 흔적은 여기저기서 찾을수는 있었지만 모든것이 새롭게 단장되고 옛터에 새로 자리잡은 전각과 불사채들이 조금씩 때묻어 가며 낮설지 않은 모습들로 보였습니다.



새것이 옛것만 몯한것은 바로 문화유산이라지요.

아무리 발달된 정교한 기술로 새로 만들드래도 그것보다는 오래된 옛날의 이름없는 어느 목수가 지은 문화유산으로 남겨진 건물이 더 좋다는 말일 것입니다.아쉽게도 화마가 휩쓸어 버린 낙산사이지만 그래도 인간은 폐허위에 새로 구축할줄 아는 현명함이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끊임없이 구축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한것은 옛것을 그대로 지키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화마의 무서움을 잊지말자고 입구 양지바른 비탈 언덕에 쓰러진채로 범종이 옛 기둥과 함께 놓여있었구요..


언덕위엔 무한을 내포하는 해수관음상이 여전히 삼라만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의상스님이 간단하게 단번에 득도한 것은 아닐터 ..

뼈를 깍는 정진으로 보낸 길고 험한 세월을 오늘의 우리가 보지 몯할뿐, 


나는 의상대에 앉아서 의상스님의 관음친견의 극적인 시간을 상상해 보며 이 아름다운 가을에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호사를 잠시 누렸습니다.


쫓기듯 빠듯한 시간 때문에 구석구석 음미하며 제대로 마음에 담진 몯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이 또한 넉넉한 시간으로 다 보는것 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작은 지식위에 현장의 큰 사실을 접목해서 짜집기 해 보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몇일이 지난 오늘 그 진한 여운이 되살아 나서 지나간 일기를 여기에 남깁니다.



아름다운 의상대의 낙낙장송을 떠 올리면서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의상대낙산사 의상대


낙산사 의상대에서


낙산사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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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 의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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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사찰 순례기 -휴휴암(休休庵)


휴휴암(休休庵)휴휴암(休休庵)

 바쁠것도없고 기다릴것도없이 여여하게 휴휴 하라 함인가?
 인생이 쉬어도 쉬어도 여유가 있고 꾸밀것도 숨길것도 없이 있는그대로 여여하게 살수만 있다면 이미 부처가 된게 아닐런지..

 양양에서 강릉쪽으로 정취도 한가한 7번국도를 가면  한 10분이내의 거리에 휴휴암 입구와 주차장을 만난다.


 휴휴암은 1997년 홍법스님에 의해서 해안가에 세워진 사찰인데 해식에 의해 탄생한 기이한 모습들의 암상들을 예사롭게 보지않고 불심속에 연을 지어 그분은 이렇게 유명한 도량으로 발전 시켜 , 이곳을 찾은 많은 불자들에게 이곳을 어머님의 품안처럼 따뜻한 동해의 아늑한 관음성지로 중생들에게 기여 하고있습니다.


 다양한 형상들의 바위가 있으며 많은 바위들을 하찮게 보지않고 그윽한 불심의 눈으로 바라볼수 있다면,부산에서 밤새 달려 와 이곳을 찾은 이유가 될런지.. .

 사찰이 오랜 역사에 따라서 그 유명세나 불자들이 지어가는 불심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 기웃 거리다가 만나게 되는 마음을 붙잡는 흔치않은 곳이다.

사찰 뿐만 아니라 지어진 형상들이 오래된 정도에 따라서 불심의 심오한 깊이를 가늠해선 안된다.
 

어쩌면 오랜 관행과 어려운 길 때문에 방황하는 현대 불자들의 마음이 오히려 새로생긴 곳을 더욱 찾는지도 모른다.
용궁관을 아우르는 관음세계의 큰 도량이라는 생각은 처음 찾은 사람의 느낌에도 금방 와 닫는다.


야단법석이 아니라  해안에 자리잡은 너른  암단법석은 그 주변의 뛰어난 해경과 더불어 예사롭지 않은 형상들의 암석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불심을 자아내고, 
또  형상들로 부터 갖가지 이야기들을 만들고 불심으로 연결 지어지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언제 다시 와 볼수 있을진 몰라도 이곳을 방문한 행운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는 생각이든다.
이곳을 오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부산에서 이곳까지는 벼르고 별러야만 가능한 거리라서 더욱 귀한 나들이로 여겨져 방문기를 남긴다. 

휴휴암휴휴암


용의몸위에 서있는 약사여래의 가사가 섬세하고 아름답다.

휴휴암휴휴암


신묘장구대다라니 100만독송을 하신 분이 지은 도량의 묘적전은 불심있는 인연들이 반드시 신묘한 인연을 마음속에 지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기에서 바라본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普薩)님의 일수 일안이 나를 보살펴 주실것을 감히 바래 보면서 다음 행선지 백담사로 가려한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普薩)-휴휴암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普薩)-휴휴암


불세관의 전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탄생하지만,

이곳의 먼지를 현몽을 통해 동해바다에 씻어내신 기행과 같이 이곳을 찾는 불자들께 깨끗이 청소된 심신으로 돌아가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침 일찍 정동진의 모래밭에서 떠 오르는 태양을 보고 이곳에 다달아 아직도 관음상의 어깨를 겨우 떠난 태양을 바라보며 마음 세탁을 하려 노력한다.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산사를 가다보면 가끔이기는 하지만 음주 가무로 떠들석 거리는 차량을 보게 되는데 여러가지 생각의 여운들이 남는다.

휴휴암(休休庵)전경휴휴암(休休庵)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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