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에세이

쏠로여행에 대한 생각


나는 건강을위해서 걷는다.
그리고 크지않은 산에도 가끔가며 기왕가는김에 카메라를 가지고 나들이한 곳의 이것저것을 담아와서 블로그에도 올리고 보관도하여 다시보곤 하는데 오로지 혼자 다니는 쏠로 나그네를 자칭하고 왔다.

그렇다고 단체나 친구와 더불어 나들이를 가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편하게 하루를 날잡아 아무때나 아무곳이나 아무렇게 방문하기가 편하기는 솔로가 좋기때문에 솔로 나들이를 줄곳 하고 왔다.

그런데 요즈음은 이름난 행사나 나들이를 하다보면 여기 저기에서 불려지는 아이디를 듣곤하는데 대충 몇마디 들어보면 무슨 카페 동호회 모임분들의 단체 나들이란걸 알수 있는데 요새는 이런 단체 들의 나들이를 자주 만난다.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가 그리 쉬운게 아닌데,
저리도 동질성을 가진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단체가 있다는것을 볼때 그분들은 참 행복한 나들이를 하겠구나 하고 생각들때가 많았다.

실제로 비슷한 년령대의 비슷한 취미를가지고 같은장소를 가고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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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현장에서 만난분들도 친구 하자고 내민 손을 잡기를 머뭇거린다.
우리네 삶이 이렇게 머뭇거리며 저울질하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내가 누구에게 내 보이기 위해서 준비하고 살았는가?
하고 생각해 본다.
그랫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아니다.
된대로 있는그대로 산지 오래됬지만  아직도 다가가고 다가오는 사람과의 만남이 매끄럽지 않고 머뭇거린 후에도 선듯 손잡기 힘든것은 우리네 정서가 원래 그랬던것이기도 한건 아닌지 하고 생각해 본다.

나는 걷고 또 걸을 것 이다.
그리고 그저 그런 산들을 오르고 또 오를것이다.
나의 건강이 얼마나 더 좋아 질지는 모르지만 좋아지는 체감속도는  워킹속도보다 빠르다.

내일도 이 좋은 가을의 한자락을 찾아가서 달리는 한 장면을 놓지지 않고 잡아 담을것이며
여전히 솔로로 떠난다.

혼자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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