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나 산책할때 즐기는 라디오나 음악은 이어폰으로 ..
얼마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며 근교를 산행겸 나들이했을
때의 경험이다.
이상하게 한 남자가 따라오며 듣는 음악 소리때문에 기분 상한 일이다.
샛길로
빠저서 그사람과 이별을 시도하는데도 꼭 그사람은 샛길까지 따라오며 우리에게
일부러 음악을 들려 줄려고 하는 것처럼 볼륨을 올리고 가까이 붙어 다녀서 애를 먹었다.
이상하게도
화장실에 가면 그사람도 가고, 쉬면 그사람도 쉬는데 나중에는 짜증이 나서 하는
수
없이 힘든 길을 빠르게 달려서 떼 놓는데 성공은 했지만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산책이나 산행을 자주 가기 때문에 산행로에서는 기분 좋은 일도 만나고 기분이 거슬리는 일도 만난다.
좀 마음이 상해도 왼만해선 서로들 양보하고 덕담도 하며
잊어 버린다.
산인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특별하다고 할 정도로 서로 돕고
양보하며 산행을 하는 것은 작은 스트레스도 큰 산에서는 위험과 연결되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예의가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성능 좋은 휴대용 라디오나 음악 장치가 스마트 폰과 함께 많이 보급되면서 산행때도 이런 것들과 자주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산인들은 이어폰으로
들으며 걷거나 산행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일반적인 길걷기 할 때는 지루하지 않게 음악을 들으며 걸어도 좋지만 큰산에 서는 작은 바스락거림도 들어야 하고 어떤 소릴 못들어서 위험을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듣는 것도 휴식때가 아니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보통이다.
근교 산행때나 길걷기 코스에서는 종종 라디오나 음악을 크게 틀면서 가는 사람들과 만나곤 하는데 꼭 그런 사람들과 체력이 비슷한지 쉬면 함께 쉬고 가면 함께 가게 되는 경우가 되기도 하는데 그땐 짜증을 넘어서 열이 나게 된다.
그렇다고 그 소리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하면 수긍하기는 커녕 못 마땅한 일이 발생하기 일수이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하지 않고 대부분의 산행인들은 혼잣말로 궁시렁 거리기만 할 뿐 참고 만다.
휴일이면 산행이나 길걷기를 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 때에 공공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이런 산행 예의에 대해서 계도하는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름대로 소리를 즐기며 산행이나 길걷기를 하는 사람에게 개인이 하지 말라고 하면 자칫 좋지않은 일이 발생되기도 하기때문에 자제하기 때문이다.
당사자는 자기가 젛아하는 장르의 음악에 흥이나서 더 크게 듣고 싶을지 몰라도
듣기 싫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이 있어야 하겠다.
물 맑은 계곡에 물 소리도 예쁘게 들리고 작은 산새 소리 솔바람타고 들리는 이 좋은
자연에서 라디오나 음악을 스피커로 울리지 말았으면 정말 좋겠다.
꼭 듣고 싶다면
이어폰으로 들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