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하면 내가 행복해 진다.

잡설/사람사는이야기 2017.09.04 19:28
 

남에게 베플면 내가 더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사실 그 말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잘 모르면서 대충 좋은 말이거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멀리는 학교 다닐 때 부터 가까이는 각종 집회나 유명한 강연등에서 한번정도는 다 들어 본 말일 것입니다.

 

얼마 전에 무릎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엘 다니는데 사실 산행에도 약간의 원인이 있겠지만 주 원인은 나이가 들어서 관절 연골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지요.


양보 하면 행복해 진다.Step on the brake , you will be happy. 양보 하면 행복해 진다.

 

당분간 치료기간에는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고 해서 택시로 가면서 나이가 또래인 기사 양반과 이야기를 나누게되었습니다.


그 기사님이 하는 말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해서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자식들 다 출가 시키고 노년에 돈이야 안되지만 마음은 여유롭게 퇴직걱정없이 일 하노라는 말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화두를 일깨워 주는 것처럼  남을 배려해서 내가 행복한 실례를 상기 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이야기가 나온 것은 준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옆 차선에 화물차가 어중간한 속도로 가고 있는 약간의 경사로에서의 일입니다.

거의 추월할 정도로 내가 탄 택시가 대각선으로 지나가고 있는데 그 차간거리로 볼 때 한대가 끼어들기는 좀 부담 스런 공간입니다.

그때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추월해서 지나갔습니다.
물론 자동차 3대 다 어떤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은 없으며 과속이나 돌출 행동은 아닙니다.

 

그래도 택시기사가 브레이크를 약간 밟아서 속도를 떨어뜨렸고 그래서 추월하는 자동차는 안전하게 기분좋게 저만치 달려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 자동차는 고맙다는 어떤 신호도 남기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자기가 운전을 뽀데나게  잘해서 멋들어지게 추월하며 달리는 줄 알 것입니다.


그러나 나도 운전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상황은 추월자가 위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위험할 수 도있었지만 택시가 배려함으로서 위험한 상황으로 연결되지 않고 쾌적한 추월로 간 것입니다.

 

이런 일이야 운전하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많이 운전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몇번씩 겪는 일이지만 대처하는 방법은 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저게 미쳤나 ? 죽으려고 환장했나?
큰 사고 한번 나 봐야 정신 차리지  " 하며  욕을 하거나 질책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내가 놀랬다거나 위험했다고 이미 지나가는 차 뒤통수에 대고 오버 액션으로 크락션도 길게  울리고 하이 라이트도 번쩍번쩍 해서 불쾌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아무 말 안하고 못본 척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더이상 여러가지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생략하고 결과적으로는  이 모두다 그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브레이크에 발은 올렸을 것입니다.

 

기왕 브레이크에 발을 올릴 바에는 기분좋게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미리 속도를 낮춰주어서 추월하는 사람 기분좀 맞춰주면서 운전하는 것이 자기를 행복하게 한다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기왕 해야 할 일이라면  남이 기분좋게 할 수 있도록 약간의 배려를 하지 않음으로서 아무 일도 아닌 상황이 골치아픈 사건으로 휘말리고 시간과 돈을 잃게 되고 스트레스까지 듬뿍 받게 발전합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들 합니다.

그리고 좀 컨트롤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친 개한테 물린 것으로 치고 곧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큰일이 없으면 나태하고 간과하며 실수하고 이를 만회하려 또 실수해서 긁어 부스럼을 내곤 하지요.


이 택시 기사의 말처럼 언제나 남을 위해서 배려하는 자세로 살아가면 큰 이득은 없겠지만 재수없는 사고로 이어저서 아둥 바둥 좀 쌓아놓은 것을 어데다가 탁 털어 넣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막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산다는게 별 겁니까.
그 택시 기사님의 말처럼 작은 돈이지만 꾸준히 모아서 살수 있는것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자꾸 일어 난다면 불가능하며 인생이 순탄하게 이어 갈 수도  없는것입니다.
 

조금씩 손해 보는 듯이 살고 조금씩 늦게 가고 조금씩 어리석은 듯이 살다보면 남이 나를 알아 주지는 않드래도 괜한 일이 꼬여서 덤택이 쓰는 일은 방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분들 다 행복하십시오.


Posted by 블로그에세이-BlogEssay Drama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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