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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사람사는이야기

도시산책길에서 느끼는 가을분위기



도시산책길의 초가을 분위기


입추가 엊그제 지나가고 아직은 한낮에 여름같이 더운기운이 남았지만 낼모래 한가위도 다가오고 가을임엔 틀림없다. 오후에 가벼운 운동겸 길걷기를 하러 나갔다가 보는 경치들은 가을 분위기를 보여 준다.

물가의 억새들은 은빛으로 바뀌고 강아지 풀들도 이삭이 영글어 고개를 숙이며 노란 해바라기꽃도 씨알이 영글기 시작한다.
코스모스 활짝핀 도심 산책길엔 이제 가을이 서서이 다가오고있다.
길걷기도 조금은 편하고 스치는 바람도 시원하지만 왼지 약간은 스산한 느낌이 든다.

거미줄을치고 다가올 겨울을 위해 영양분을 채우려는 거미도 ,물가에서 고기를 한마리라도 더 잡아먹으려고 서성이는 왜기리도 다 계절이 바뀌기전에 월동준빌 하는 모습이다.
편하게 산책을 하면서 여느때처럼 물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목마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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