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북부 등산로

금정산등산로 북부지역 추천코스
범어사 원점 회귀 - 가벼운코스

가을에 떠나는 범어사 원점회귀 단풍등산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금정산성을 주축으로 방대한 범위의 산형산세와 더불어 많은 등산로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부산사람을 위한 금정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볼거리를 포함한 핵심 코스로서 여유있는 하루를 즐길수 있는 안내로서 능숙한분께는 산책코스정도이며 초보분들에게는 빵빵한 등산코스가 되는 좋은길안내 약 12KM 를 소개합니다.

부산인을 위한 길안내라고 하는것은 동래범어사 까지는 일단 도착했다고 가정하고 범어사 출발 원점 회귀 코스 이기 때문에 이곳을 도착할수 있는 방법을 생략하기 때문이다.

먼저 아래 등산지도를 네이버 지도에서 크롭한것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네이버 지도에 나와있는 길안내는 비교적 충실하지만 자주 다니는 사람으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추천하는 갈은 별도로 주황색으로 표시한 것 입니다.

또한 거리별 시간표시는 완전히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지도에 나와 있는 시간대를 맞추려한다면 초보자에게는 때로는 한가하고 때로는 탈진 할수도 있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코스는 오전 9시 전후해서 출발하면 오후 5시전후해서 도착할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걸으며 쉬엄쉬엄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함으로 다말리는 심정으로 산을 달리지 말길 바랍니다.
대신 노약자나 환우가 있는분의 건강회복 차원에서 산을 타는분이라면 출발시간을 앞당겨 산에서 더많은 휴식시간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만약 노약자라면 장군봉을 생략하고 또 고당봉을 생략하고 지나가면 능선만 걷는것이기 때문에 한결 편한 코스가 될것입니다.
이 코스를 택하는 수준높은 산인이라면 출발할때 계명봉을 하나더 거친다면 체력을 조금더 소비할수 있게될것입니다.

아래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절정이진 않지만 약간 쌀쌀하다고 하는 산타기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달리면 땀나고 잠시만 쉬면 쉬원하며 눈앞은 온통 단풍인 산타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2010/10/27  범어사 뒤 다비장지역에 핀 아직 덜익은 단풍입니다.

장군봉가는길에 억새가 한창입니다.
조금만 더 지나서 겨울이 오면 산등성에 몰아치는 칼바람이 이들을 짖이겨 꺽여지고 떨어저서 황량한 마른 풀밭으로 변할 것입니다.
지금은 살아 숨쉬는 억새밭의 장관입니다.

장군봉에서 저멀리 고당봉쪽으로 바라봅니다.
주홍빛 새옷으로 갈아입는 산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 등산인이 카메라라를 오래 들고 내려놓을줄을 모릅니다.

가을 등산로에는 작은 들꽃들이 많습니다.
이름모를 산야초를 눈여겨 보며 따스한 햊볓아래 공기좋고 경치좋은 능선을 천천이 걷는 즐거움은 세상을 떠나온것같은 기분입니다.

장군봉 아랫길을 따라 고당봉쪽으로 가다가 만나는 이 샘이 옹달샘입니다.
어느 산인이 적어놓은 글이 인상깊습니다.

곳곳에서 마나는 가을 단풍길은 거창해야 좋은것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
크고 웅장한 산마루에 걸터앉아 큰소리로 야호하는것도 좋지만 가을단풍이 터널을 이루는 숲길은 어머님 태반같은 조용하고 아늑함을 느끼게 합니다.

낙동정맥 대부분의 구간은 산늪지가 형성되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산죽이 많습니다.
이곳 금정산 도 예외는 아니ㅏ서 고산늪지도 있고 산죽림도 많습니다.
산죽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스치면서 어슥거리는 소리는 어둠이 내릴때는 무서움을 주지만 대낮에는 좋은 운치를 더하지요.

소나무 낙옆을 경상도 사투리로 갈비라고 합니다.
한세대가 아직 다 가지 않은 옛날 이 갈비는 우리의 중요한 연료로서 없어서는 안될 겨울 땔감이었지요.
저꾸만 갈비를 보면 푸짐한 생각이 난답니다.

장군봉과 고당본 사이에는 바위군이 많습니다.
금정산 바위는 살아 숨쉬는 생명이 있는 바위로서 유명하지요.
아무산에나 있는 큰 돌맹이가 아닙니다.
금정산 바위는 어떤 선인들이 예술작업을 하다 잠시 쉬는 미완의 작품들입니다.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 까지 왔군요.
채색된 고당봉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땀흘리며 걷다가 고당봉 정상에서 만나는 첫추위에 깜작 놀라서 얇은 바지에 여름 등산복으로 오른 나는 10여분도 못견디고 아늑한 북문쪽으로 내려 갔습니다.

북문에 다다라서 미륵암으로 향했습니다.
고당봉에서 내려오면서 미륵암쪽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발달된 길이 아니기 때문에 북문에서 미륵암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좋습니다.
중요 등산코스는 아니지만 오늘 등산길 안내지역에 포함된 역사성 있는 절이기 때문에 소개하는것 입니다.

범어사는 금정산과 더불어 불교성이 깊은 산입니다.
법어사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통일신라의 중심이 되는 낙동정맥의 대부분 지역이 사찰과 역사가 뒤섞여저서 불교와 역사를 구분하지 못할만큼 천년 고찰들이 역사를 말해주고 있지요.

금정산은 범어사와 관계가 있는 고당봉과 금샘이 있고,
역사와 불교가 섞여 있는 원효봉,장군봉,의상봉,원효암,미륵암,또는 쇠뫼등 깊은 역사성이 산과 함께 녹아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미륵암을 등산코스에 넣은것 입니다.

미륵암 종곽이 수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좌불형태의 미륵바위 벼랑에 있는 작은 전각이 보입니까?
바위틈에 놀랍게 언혀있습니다.

태양이 걸려 있는 금정산성과 북문을 뒤로하고 이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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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범어사 뒷문으로 경내를 들어가며 깊어가는 2010의 가을 금정산 등산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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