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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인물-교양

베풂의 댓가


베풂의 댓가 

남에게 주는 것은 곧 내가 받는 것입니다.
준다고 하는 것은 넉넉한 사람이 여유롭게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베푸는 것은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마음이 풍요하다면 비록 부족할지라도 자기 것을 남을 위해 줄 수가 있습니다.
대개는 나도 부족한데 남에게 줄 게 어디 있느냐고 생각합니다.
 
만물이 새롭게 돋아나는 이 좋은 계절에 눈을 들어 조금만 넓게 바라보면 우리가 관심 둘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관심을 가진 자는 자기가 남에게 필요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쁘게 변해가더라도 우리가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꾼다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어렵게 피어오르는 새싹을 밟지 않을 수 있으며, 잘 자라도록 물을 줄 수도 있게 됩니다.
 
사람이 애당초 태어날 때 내 것을 남에게 거저 주는 프로그램은 안 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를 위해서 편리하게 프로그램 된 채로 오랫동안 살아오기 때문에 남에게 배려를 하는 것은 약간의 프로그램 오류를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이제 우리는 배려하고 베풀고 도와주지 않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 수 없는 세상에 와 있습니다.
내가 베풀 때 타인이 내게 베풀 것이며 내가 배려할 때 타인이 나를 배려하게 됩니다.
많은 이익을 내고 많이 받아서 기쁨을 느끼며 살았기 때문에 주는 것은 손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위해서 한번 베풀어 본다면 대가를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잠깐 베풀고 난 후에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베풀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그리고 베풂을 받자고 기억해 줄 것을 기대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간사해서 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풍성하면 줄 것이 많아지고 준 것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지 않으면 자신이 행복해 집니다.
 
이 논리는 프로그램 된 우리의 본능과 배치되어 처음에는 갈등을 유발할지 모르지만 베푸는 자만이 위대한 성공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과장된 허세나 교만으로는 남을 도울 수 없을  뿐더러 자기를 무너뜨립니다.
이기심으로 남에게 준다면 받는 사람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교만과 이기심으로 남에게 가르치거나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베푼 것이 아니며 받는 사람을 슬프게 하거나 화나게 한 것입니다.
넉넉하게 가지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생 아무리 물질을 모아도 사랑을 살 수는 없지만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베풀면 큰 사랑을 얻을 수 있답니다.
 
사진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으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라고 하지만 무관심으로 바라보면 그저 하나의 꽃일 뿐입니다. 

연꽃


<바람부는 들판에 나부끼는 연꽃 사진>

 

http://www.yourstage.com/newsinfo/cultureview.aspx?thread=7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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