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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왔군요?
미국에서 왔군요?
중국에서 왔군요? 등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북한에서 왔군요 라는 말을 내 옆에서 들은 한분도 웃는다.
그래서 북한에서 여러 이유때문에 오신 분 들에 대한 말을 몇가지 생각해 봤다.
사실 6.25때 월남하신 분 들이 많지만 그 분들과 진지하게 이야길 한적이 없어서 대충 아 "월남"했군요..
또는 그때 내려오실때..등등.
깊이 있는 말을 한적이 없어 그 말의 뜻만 알지 어떻게 말 해야 정확 한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느닷없이 " 북한에서 왔군요?" 라고 했다.
틀린말은 아닌것 같은데..^^ㅎ.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진다.
옛날에 겁나게 무서워 했던 북한 간첩이 생각나서 일가?
하여튼 "북한에서 왔군요?" 는 이상하긴 하다.. ..
북한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도 같은 느낌이 든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고 우리국민으로서 이북 5도민이라는 강력한 기반이 있는 그분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할때 적절한 말이 생각이 안난다.
북한에서 왔군요...
한국은 같은 나라이고 우리나라의 북쪽에서 왔군요..라는 뜻인가 ?
북조선에서 왔군요.--
과거 조선은 쪼개지지 안했을때니까 조선의 북쪽부분에서 왔군요로 ...동족이란 뜻이 되는가 ?
이북에서 왔군요...
이 말은 6.25를 전후해서 휴전선이나 삼팔선 부쪽에서 온걸로 표현되니까 이데올로기와 관계 있는말일수도 있군요..?
북쪽에서 왔군요.
좀 애매한데 공산주의를 민주주의와 대비해서 말할때 흔히 북쪽이라고 하니까..좀..적군을 생각하게 되는 말일수도 있군요..
월남 했군요.
이말은 남북이 쪼개진 후에 북한을 떠나서 남쪽 체제를 동경하고 온 경우로 많이 해석하지요..
북한으로서는 역적이고 ,우리로서는 귀순용사일 경우가 많지요..
탈북했군요.
이말은 북한체제를 완전히 거부하고 떠난 확실히 북한을 배신한 경우를 말하하는것으로 볼수 있다.
즉 군사적이지는 않지만 북한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남한을 좋아해서 온경우로 해석 되는 말로 생각든다.
하여튼 내 개인적인 해석이고 적절한 표현과 뜻과 늬앙스는 사람마다 다르리라고 생각하며 참 복잡한 문제구나 ...
하고 생각해 본다.
당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니었으니까 그말은 빼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바른 표현인지 모르겠다.
위의 말은 다 같은 뜻 이지만 어쩐지 이상하다.
우리민족의 약 반쪽이 북쪽에 자리잡고 많은부분에 걸처서 배타적이고 상이한 모습으로 긴 세월을 보내는 동안 이젠 지칭조차 어설퍼 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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