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높아지는 주거환경
사람사는 동네는 시골이나 도시나 다를게 없지만 주거환경의 모습은 도심에 있어서는 어지럽다.
높은 집에서는 아예 밖을 안 보는것이 그래도 땅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밖을 내다보면 땅에 산다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밤낮으로 산책하는 온천천이 외계를 내려다 보는것 같은 착각을 부른다.
한때는 우후 죽순 처럼 뻗어 올라가는 빌딩이 도시 발전의 상징으로 보일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물 높게 지어 올리는것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것과 꼭 비례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내가 보기엔 레고 블럭 쌓기처럼 씨멘트 블럭을 쌓는다.
그래도 작으나마 개울이 흘러 가기 때문에 숨통이 좀 트인다.
그나마 밤은 불빛이 조금은 커버해서 공중인지 땅인지 분간이 잘 안간다.
도심의 불빛을 보고 밤나방 처럼 도시로 달려와 모여 들던때가 있었고 이제는 도시가 멀 어떻게 해서 더 발전 할 것인지를 딱히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점점 더 높게 쌓아 올리고있다.
마당가에 계절마다 풀이 돋아나고 자연 울타리 아래 철꽃이 피는 그런 주거 환경을 동경하는가?
그렇다,그러나 그런 곳에서 경제 활동을하며 살기는 솔직히 힘들다.
지금은 공중에 매달아 놓은 화분들이 마당에 핀 꽃을 대신할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적응하고 마음을 달래면서 만족해 하며 살고있다.
이제는 비교적 높게 쌓아 올린곳이 주거환경이 더 잘된 곳이라는 개념도 자리잡는 시대에 살고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시야를 가리는 높은 주거 환경들이 그리 좋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의 고층 빌딩에 대한 생각을 쓴것이며 특정 건물이나 단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만 높아지는 주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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