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는 외국인 때문에 한참 생각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는 못해도 우리고장 지명을 대면 어느쪽으로 무슨차를 타고 가면 시간이 얼마쯤 걸린다는 말 정도는 알아 듣고 문법 무시하고 단어를 조합해서 발음은 나뻐도 가르쳐 줄수도 있다.
그 젊은이가 내게 "통라이" 가는 방향을 손가락으로 지적하며 ok? 다시 통나(라)이 ok? 하며 손가락질을 하는데 도저히 통라이가 떠 오르질 안했다.
이게 월남 말이가? 독일말이가? 아랍말이가? 영어는 아닌거 같은데...
따이한이 생각났다.
대한을 "다이한"으로 쓰던 기억이 난다.
영어권에 안 살아 봐서 잘 모르긴 해도 DAIHAN 을 영어권에서 "대한"으로 읽을수도 있는지는 모른다.
요새는 다이한을 쓰지도 않고 아예 KOREA가 더 잘 알려저 있음으로 이문제의 갈등은 접어 두고..
어떤 출판물이나 혹은 그 나라의 안내 책자에 TONGLAI 나 TONGNAI 로 쓰여진 글을 참고 했으리라 고 생각한다.
지금은 동래구청 http://english.dongnae.go.kr/ 에 보면 DONGNAE 로 표기하는것을 볼수 있다.
적절한 표기로 생각되며 만약 아직도 통나이로 소개되는 출판물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현대 자동차는 우리식 표현으로 첨부터 HYNDAI로 된 로고를 사용하고 있지만 한 기업이 그렇게 자기 로고를 쓴다고 해서 우리의 지명도 그리 쓰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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