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가볼만한곳(2)
부산나들이 - 추천지(2)
부산 사람으로서 내 고장을 소개하는 것을 빌미로 내가 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곳들을 지난번에 소개하고 남은 부분을 오늘 정리한다.
남도 부산에서 좋은 곳이 여기뿐 이어지는 당연히 아니지만 보편적인 기준으로 좋다고들 하는 곳과 또 포토마니아들이 사진결과물이 좋은 곳으로 이야기되는 곳을 소개합니다.
부산나들이 1 편에서 소개드리지 못한 곳을 계속 소개드립니다.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중요도나 관광지로서의 가치에 관계없이 무순으로 보여드립니다.
동래범어사
금정산 주봉 고당봉아래 금샘(범어가 노닐었다는 현존하는 바위샘이며 이에 연유해서 범어사라고 함)이 있는 곳에서 내려 쏟아지는 동쪽방향 중턱에 자리한 범어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세웠으며, 연관해서 금정산엔 의상봉이 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이며,
창건사적이나 고적기에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것이라 기록되어 있고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문무왕 때 창건하여 흥덕왕 때 중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건 당시에는 문무대왕의 명으로 대규모의 불사를 하여 요사 360방, 토지가 360 결, 소속된 노비가 100여 호로서 국가의 대 명찰이었다.
임진왜란 때에 모두 소실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으며, 그 후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현감스님, 해민스님 등이 법당과 요사 등을 중건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대웅전과 일주문은 그때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된 등나무 군락자생지를 볼 수 있다.
또 금정산의 산기슭을 이용하여 전형적인 산지가람 양식을 취하는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2호인 범어사 일주문에서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호인 당간지주와 제16호인 범어사석 등, 보물 제250호인 범어사 3층석탑,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보물 제434호인 대웅전이 소재하고 있다.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9호인 오 층 석탑은 부산대학교 교정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범어 삼기, 금정팔경이라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경치들을 가지고 있으며 범어사는 부속암자 11개가 있다.
전통적으로 음력 3월 보름에는 3일간 실시하는 보살계산일과 춘추로 모시는 조사스님들의 추모제와 단옷날의 고당제가 있으며 이 고당제는 고당봉의 고모당과 연유한다.
영도구 동삼동(東三洞)에 있는 명승 관광지이며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있고 정확한 위치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산 29-1에 있다.
현재 영도는 그 전역이 관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곳곳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태종대는 영도의 남동쪽 바닷가에 위치한 해발고도 200m 이하의 구릉지역인데 울창한 숲과 기암, 기석, 괴석,으로 된 해식절벽 및 푸른 바다 등이 기막힌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아름답다.
신선대(神仙臺)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 신선이 살던 곳에서 연유한다.
태종대라는 이름은 신라 태종무열왕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속전(俗傳:東萊府誌 所載)에 따라 현재는 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되었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五六島)가 눈앞에 보이고, 맑은 날씨에는 56km 거리인 일본 쓰시마섬(對馬島)이 가끔 보인다.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도등대가 남동부의 가파른 해안절벽 위에 서 있고 바라보는 곳에 신선대바위 ·망부석(望夫石)이 있으며 순환관광로의 중간지점인 전망대에는 이곳 명물인 모자상(母子像)이 있다.
그 밖에 인공해수(人工海水) 풀장인 ‘곤포(昆布)의 집’을 비롯한 위락시설과 바다낚시터 등이 있으며 너비 길이 4km가량의 순환관광로가 섬의 명소들을 누비며 지나가고.
바퀴 달린 관광열차가 순환하고 있다.
차량은 통제되고 입구 주차장은 너르며 공영주차장이다.
송정 해수욕장은 하늘에서 보는 것이 더 설명하기가 좋습니다.
아름답게 휘어진 해변과 죽도와 청사포 가는 길의 조망지에서 보는 송정은 에메랄드빛 물색과 함께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유명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백사장의 길이 1.2㎞, 폭 57m, 면적 62,150㎡이며, 매년 대보름 미역축제와 송정해변축제가 열리고 많은 피서 휴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연중 부산시내 각 대학에서 MT를 이곳 송정에서 개최하고 있는 MT도시이기도 하다.
찌든 도시를 벗어나 깨끗한 자연과 맑은 물이 숨 쉬는 이곳에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촬영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그리고 기장과의 경계가 되는 송정천에는 겨울, 봄으로 쇠백로가 날아와 월동을 나고 있으며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죽도에는 송림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해마다 기원제가 열리며 송일정이라는 정자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은 장관이다.
해안을 따라 횟집이 늘어서있고 해안 끝 광어골에는 외식문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으며 , 송정 전 지역은 위락지역이고 관광지이며 연이어 대변 까지는 계속ㄷ되는 부산의 동쪽 관광벨트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 서구를 병풍처럼 받쳐주고 있는 구덕산은 일명 두송산이라고도 하며,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과 북구 학장동, 사하구 당리동의 경계에 걸쳐 있다.
구덕산은 해발 562m로서 그리 큰 산은 아니지만 낙동정맥의 마지막 부근에 가까운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하기에 좋으며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대신공원과 꽃마을, 구덕수원지, 내원정사 등을 품고 있는 아늑한 산이다.
한때는 부산의 중심지역이었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황령산에 이은 대표적인 진산 중의 하나로 태백산맥의 말단 금정산 줄기 끝자락에 위치하고 북동쪽으로는 엄광산에, 남서쪽으로는 시약산에 각각 이어져 있다.
구덕산(해발 156m)에 있는 대신공원은 서구지역 시민들의 녹지공간의 휴식처이고 등산길 따라 산으로 오르다 만나는 이 공원엔 잘 갖추어진 운동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궁도장, 도서관, 민속예술관, 저수지, 약수터, 산책로 등 기타 휴식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덕산은 전형적인 노년산지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짙은 산림으로 덮혀져 있는 데다 깊은 계곡이 발달되어 예부터 부산지방의 명산으로 이름나 있다.
구덕산은 보수천의 발원지로 동쪽산록에는 부산최초의 상도수 급수원인 구덕수원지가 자리 잡고 있다. 옛날 "고저기(古底岐)" 또는 "굳이기(九至岐)"라고도 불렸던 구덕산은 풍치가 빼어나 시민들의 등산로 및 산책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구덕산은 그 자체도 좋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낙동강과 더불어 중앙부두, 영도, 자성대 부두, 감천항 등 부산의 항구가 한 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계절에 따라 철쭉, 억새풀, 코스모스 등이 발걸음을 반겨 주기도 하는데, 해마다 10월에는 서구청에서 주관하는 구덕골 문화예술제(문의 : 서구청 문화관광과 051-240-4061∼5)가 구덕야영장에서 열린다.
특히 가을이 되면 연이어진 승학산 갈대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다.
구덕산 못지않은 좋은 산이며 계속해서 이어진 능선은 유명한 민주공원 과도 멀긴 하지만 연결된다.
다음에 계속해서 부산관광-가볼 만한 곳(3)을 연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