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지역소개

천성산 산행기

Dramatique 2020. 2. 11. 17:59

명산탐방,겨울산행-천성산

부산근교의 산 천성산을 오른 이야기를 쓴다.
지난 일요일 양산의 영산대학교를 츌발지로 하고 홍룡사를 도착지로하는 코스를 결정하고 부산 동래에서 1002번 버스로 영산대학교 교정에 도착해서 산행도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실제와 대조하고 간단히 채비를 점검한후 중앙도서관 앞을 지났다.

중앙도서관 뒤편의 공터가 해발 250m 지점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도로 부터 출발하게 된다고 본다.
지도상으로 볼때 천성산에 나 있는 자동차 임도와 만나기 까지는 비교적 경사도가 있는길을 오른다.
자동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의 해발이 550m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오르면 천성산 2봉까지는 편한 산책로 처럼 느껴지는 산도를 걷게된다.





영산대에서 바로 오르면 도로에 도착하면 해발 550m에서 만나는 이정표.

영산대에서 출발하고 이정표 대로 2.7Km지점이다.
계속 오르는 길을 2.7km로 휘돌아 올랐기 때문에 경사도는 그리 급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출발하고 바로 만나는 이구간이 조금은 힘든 구간으로 볼수 있다.

이제 완만한 비포장 임도를 쉬엄 쉬엄 걸어서 갈수있는 천성산 제2봉(비로봉) 입구 까지의 길은 오늘 산행로의 가장 편한 코스이다.

거리는 3.7Km 이며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리라고 생각하며 나는 쉬면서 구경하고 간식도먹으면서 비로봉 입구 도로에서 벗어나는 지점까지 1시간 정도 걸렷다.


이지역은 천성산 자연보호구역이며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곳이다.
병든 소나무의 모슾도 자연의 한 모습입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런 모습이된 가지는 죽어 있었기 때문에 병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성산 밀밭늪 고산슾지



한 산악 바이커가 눈덮인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보통때는 괜찮겠지만 온통 눈으로 덮힌 돌로가 체인없는 바이킹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도로를 벗어나고 잠간만에 천성산 제2봉(비로봉)이 보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등산로가 온통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천성산제2봉-비로봉에서 보는 눈덮인 천성산이 장관이며 근사하게 보입니다.


천성산 굽이 넘어로 아득히 보이는 대운산도 아름답습니다.
곧 봄이 오면 이 계곡 골자기 마다 철죽이 아름답게 수 놓을것입니다.
이 산을 온통 꽃밭으로 만드는 철죽핀 산을 지금 하얗게 덮힌 눈을 보면서 상상해 봅니다.
   


천성산


눈덮인 부엉이 바위위에 솔개 한마리가 맴돌고 있습니다.
곧 저 바위를 진달래와 철죽이 시차를 두고 뒤덮을 것입니다.
이 산이 전국적으로 명산인것은 자연적인 늪지와 산의 위용 외에도 불타는 진달래-철죽과 억새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천성산 가는길과 천성산 제2봉 중간의 도로를 벗어나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부터 천성산 가는 계곡은 미끄러지듯이 내려 갔습니다.
아이젠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도구이지요.
나는 미끄러지는게 더 재미 있었습니다.
뒤로 흐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천성산입니다.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 천성산 본 봉우리 를 오를것입니다.
많은 산악인들이 자취를 남기려 애쓰고 달아논 흔적들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이제 지척이 천성산 정상입니다.
두쪽을 특별이 원효산이라고도 합니다.
그 아래에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한 화엄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있는줄은 몰랏지만 하여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의 안내문이 눈에 뜨입니다.
여기가 고산 늪지입니다.
경부고속철이 이 산을 통과하는데 문제를 제기해서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된것입니다.
법적인 결과와는 상관없이 전 국민들에게 이 지역을 알리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천성산에서 지나온 비로봉을 보는 사진입니다.
눈덮인 비로봉이 장관입니다.


천성산을 올라서 원효산 계곡을 들러 비로봉을 뒤로하고 이제 화엄늪지를 오릅니다.

화엄늪지 오르는길


이 너른 산의 벌판이 화엄 늪지 지역이며 원효대사가 당나라 승려 천명에게 화엄경을 설하고 내려줘서 그 천명의 당승이 모두 성불했다는데서 이 산이 천성산(千聖山)이랍니다.

이제 화엄늪을 뒤로하고 원효암으로 갈것입니다.
원효암 가는길은 천성산에서 바로 가면 되지만 약 2.56km를 둘러서 화엄벌을 거치고 원효산 을 바라보먀 오른족으로 돌아 갑니다.
이 이정표는 원효산 아래 계곡길이 끝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산행인이 고사목 이정표앞에서 먼가를 수습하고 잇습니다.
아마도 이제 끝나가는 산행을 위해 목을 추기려나 봅니다.

원효암을 들렸습니다.
이제 하산하는 길목이며 여기서 부터는 눈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원효암 뒤의 바위는 경이로운 모습으로 얹혀 있습니다.
만약 자게 굴러 떨어지면 원효암은 박살 날것이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저렇게 있는지 모릅니다.

원효암의 마애여래삼존불입니다.
년대는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조각된 암각화 입니다.


원효암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접어 듭니다.
하산이 시작되는 것일뿐 흥룡사 긴 계곡은 지겨울많큼 한참 내려가야 합니다.
홍룡사주차장까지 2,5km라고 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 체험거리는 훨씬 더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바위위의 마른풀들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삼나무림을 통과 합니다.
 

좌우로 늘푸른 삼나무숲과 낙옆잡목이 늘어선 등산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나무들이 아랫도리가 전부 검은것은 산불이 났을때에 잔가지치기를 잘한 덕분에 화마가 빨리 지나가고 큰나무들은 불타지 않고 다 살게 되었는데 그 흔적이 남아있는것입니다.

이제 홍룡사 주차장의 이쁜 화장실을 보면서 오늘하루의 산행긱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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