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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유적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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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유적 탐방기(4) 위풍 당당한 불상 금오산 신라 유적 탐방기(4) 위풍 당당한 불상 선각 6존불을 지나서 삼릉 계곡 중부 능선쯤에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저편 언덕에 자리 잡은 삼릉계 석불좌상[慶州南山三陵溪石佛坐像]의 옆면이 보인다. 금오산의 문화유적들은 하나같이 독특한데 이 불상도 특이하게 불두(머리)와 불체(신)를 나누어 제작해서 결합한 작품이다. 통일신라의 유물이라고 추정되는 이 불상의 모습은 여느 불상에 비해서 매우 위풍당당한 느낌을 준다. 보물 제666호인 이 불상은 일견 많은 보수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광배와 얼굴 부분의 코, 입 등 대부분이 복원된 것이며 원형을 추정해서 2007~2008년 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서 경주시의 의뢰로 복원된 것이다. 이 불상의 특징은 안정감이 있는 당당함이라고 볼 수 있다. 인자하게 미..
신라 유적 탐방기(2) 머리 없는 불상 신라 유적 탐방기(2) 머리 없는 불상삼능계곡을 오르면서 3능 을 보고 지나서 완만한 경사의 오솔길을 올라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이 아름다운 예술품은 보는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오지만 충격도 잠시이고 들끓는 의문으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자세히 보면 미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눈으로 봐도 그 오랜 풍상을 거치면서 남아있는 섬세한 무늬와 옷고름 같은 영총이 늘어진 표현은 놀랍도록 정교하다. 이 우수한 조각품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계곡에 묻혀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64년 동국대학교 역사 발굴팀이 발견한 것이라고 하며 현재의 이 금오산 등산로 삼능계곡 길가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며 미술전문가도 아니지만 역사탐방이 재미있어서 자주 탐방길에 오르며 그때마다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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