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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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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르익는 동래성에서 봄이 무르익는 고성을 걸어가며 동백꽃 잎 벚꽃 잎이 속절없이 떨어지는 고성의 봄은 이제 깊어만 갑니다. 동래성을 한바퀴 돌면서 북장대 백세계단 북문 장영실 공원을 돌아서 복천 고분군에서 노을 보며 떠나는 봄을 느깁니다. 언제 봄이 왔나 했는데 벌써 봄이 떠나려 하나 봅니다. 고성의 봄은 화려했는지 모르지만 떨어진 꽃잎을 보면서 다가올 실록의 희망찬 계절을 기다려 봅니다. 세상이 코로나19때문에 어수선하고 한치앞을 내다 볼수 없을 만큼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 치지만 말없이 세월은 가고 또 옵니다. 자존심 강한 동백꽃이 송두리째 떨어 집니다. 떨어진 꽃도 추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동백꽃의 붉은 자존심일 것입니다.벚꽃 잎이 떨어져서 한켠에 수북하게 쌓여서 꽃 이불처럼 보입니다. 북문을 지나면서 벚꽃 어울어진 ..
부산 추천산행 쉬운코스-금정산 상계봉 부산의 추천산행 코스 금정산 상계봉.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그 유명세 많큼 절경도 많고 좋은 산행코스도 많으며 봉우리도 많다. 그러나 금정산 풀코스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경험과 체력이 있어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한봉우리씩 혹은 한 코스식 답사하면 여유도 있고 체력에 무리도 없어 좋은며 무었보다도 마라톤 처럼 달리기만 하는 산행이 아니라 길가의 풀한포기 야생화 하나까지 관찰하면서 역사유물도 살펴보고 경치도 감상하는 그런 산행이 가능해서 좋다. 금정산은 해발로 보면 그리 높은 산이 아니지만 도심에서 부터 걷는다면 거리로는 상당히 멀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추천 코스는 쉬운 등산 코스의 하나 로서 부산사람이라면 금정산 "산성고개 " 까지 버스로 도착한후 "산성마을" 까지 가는 길이다. 역으로 "산성마을..
고성에 우거진 수풀 임진왜란이 시작 되었던 그 해에. 동장대를 오르며 블기를 쓴다. 왜구가 국토를 유린하며 상륙하던날 송상현 부사가 저기 저 성루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칠월 무더운 날 고성의 언저리에는 무성한 수풀과 적막이 감돌고 어디서 들려오는 뻐꾸기(풀국새)가 구성진 소리를 내는 이곳에서 세월의 어디쯤에 와 있는지를 잊어 버리게 한다. 건강을 위해 산들을 오르지만 역사의 裸地는 한점도 숨김없이 수풀속에서 그때를 보여주곤한다. 한여름에 흘리는 땀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며 산자락을 서성 거리노라면 그때를 영감으로 해서 역사가 상상의 나래를 달고 아득한 역사의 그때에 내가 와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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