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이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가 6.25를 함부로 말하는가 (1) 순간에 모든것을 체험한 그 때 그 무서웠던 경험. 우리집 모퉁이에는 언덕아래 굴을 파고 굴위에는 솔가지와 짚으로 위장한 널직한 땅굴이 있었다. 가족이 다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큰 넓이 이지만 어린 내가 봐도 천정이 낮으막 했다. 입구는 발 부터 먼저 밀어 넣고 미끄러 지듯 들어갈수 있는 작은 구멍으로 되어 있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위로 있는 누나 둘과 나는 거길 들락 거렸고 컴컴한 그곳을 자주 들락 거리다가 익숙해 질 때에는 스스로 가끔 들어가서 시간을 보낼때도 있을 만큼 우리집 공간의 일부로 생각 할때 쯤에.. 어느 오전에 집옆 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말리는 어머니를 뿌리치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 나간 나는 한번도 보지 못한 건장한 모습의 군인들이 말탄 집단을 앞세우고 집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