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반응형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은 변화를 선택했다"
매케인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 232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정치 스타일이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존 맥케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친 그는 미국 건국 232년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5일 0시(동부 현지시간) 수락 연설을 통해 "변화가 미국에 도래했다(Change has come to America)"라고 역설했다.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고외치던 지지자들의 구호는 `우리는 해냈다(Yes, we did)`로 바뀌었다.

미국 언론과 학계는 오바마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
`브래들리 효과(여론조사에서 앞선 흑인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지는 현상)`는 없었다.
오바마 후보는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5일 오후 4시) 현재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플로리다, 버지니아주 등 27개주에서 33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매케인 후보는 28개주에서 159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오바마가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이긴 것이다.

개표 초반 오바마는 매케인 후보와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표심은 오바마로 기울었다.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패했던 오하이오, 아이오와, 뉴멕시코는 물론 공화당의 텃밭인 버지니아에서도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케 했다.

오바마는 뉴욕(31), 오하이오(20), 뉴멕시코(5), 로드아일랜드(4), 미시간(17), 미네소타(10), 위스콘신(10), 코네티컷(7), 델라웨어(3), 컬럼비아특별구(3), 일리노이(21), 메인(4), 메릴랜드(10), 매사추세츠(12), 뉴햄프셔(4), 뉴저지(15), 펜실베니아(21), 버몬트(3), 아이오와(7), 플로리다(27), 버지니아(13), 워싱턴(11), 오레곤(7), 캘리포니아(55)에서 우세했다.

매케인 후보는 켄자스(6), 텍사스(34), 조지아(15), 앨라배마(9), 아칸소(6), 켄터키(8), 웨스트버지니아(5), 사우스캐롤라이나(8), 오클라호마(7), 테네시(11), 와이오밍(3), 노스다코다(3), 루이지애나(9), 유타(5), 노스다코다(3), 루이지애나(9), 미시시피(6)에서 우위를 점했다.

미국 대선은 메인과 네브레스카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각각 할당받은 선거인단을 모두 승자에게 몰아주는 `승자독식`제도로 운영된다. 따라서 대통령 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선거인단 선거에서 대통령이 사실상 결정된다.

상원의원 선거도 민주당이 휩쓸었다. 총 100명 가운데 35명을 교체하는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현재 의석에서 5석을 보탠 56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유력해졌다. 공화당은 40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현재 의석에 8석을 추가해 과반이 훨씬 넘는 243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 첫 흑인 대통령 탄생
미국 역사상 흑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독립선언을 통해 건국한 1776년 이후 232년만이고, 아프리카에서 끌려왔던 흑인들이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을 통해 해방된지 145년만의 일이다.
지난해 대선 출마 당시만 해도 워싱턴 정가에서조차 생소한 신인에 불과했던 오바마는 `변화`를 갈구하는 미국의 시대적 요구를 등에 업고 초선 상원의원, 흑인이라는 약점을 극복했다.
그의 성공에는 조지 W. 부시 정부의 실정이 결정적인 배경을 제공했다. 실패한 전쟁으로 평가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침공, 대선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본격화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미국의 민심이 현 정권에서 멀어지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애틀란타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인 셜리 프랭클린은 "오바마의 승리는 마틴 루터 킹의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이는 50년 전에 시작된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는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2년 미시시피대학에 입학한 최초의 흑인 학생 제임스 메레디스는 "오바마의 당선은 백인 우월주의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서구 문명 역사에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의 글 발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