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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내마음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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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나도 몰라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내마음 나도 몰라 

사람의 마음은 조석으로 변한다 드니 요새 정말 실감한다.주위환경이나 시간이 바뀌면 바람앞에 갈대처럼 흔들리게 된다. 부담없이 일기를 쓰는 것처럼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는 있지만,개인 블로그에 포스팅 할 때 하고는 조금 조심스러운 생각 때문에 쓴 글을 즉시 올리지는 않는다.



저장해 놓은 글을 시간이 날 때 다시한번 읽어 보는데,쓸 때는 근사하게 썻다는 생각으로 저장했든 글인데 다시 보면 이걸 내가 쓴 글인가 할 정도로 내마음과는 다른 논조로 쓰여진 것을 알 수 있다.그래서 머리는 그대로 두고 팔다리를 갈아 끼우고 수술을 좀 한후 저장을 한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면 또 아니다 싶은 문맥이 발견되고 여러 군데 철자도 틀리고 적절하지 몯한 단어도 섞여있다.철자는 로봇이 고처 주지만 그래도 로봇에게 일임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때로는 전체적인 뉘앙스가 부끄러운 내용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워 버릴 까 하다가 써놓은게 아까워서 또한번 수술을 하고는 업로드 한다. 

업로드 된 후에도 금방 선택이 안되기 때문에 사이트에 로긴할 때는 열어보기도 하는데 웬만하면 그냥 두지만 또 아니다 싶은 글이 더러 눈에 띄어 끝내는 관리자에게 수정을 부탁하게 된다. 

아무도 안보는 일기를 쓰는 것과 누가 봐도 괜찮은 내용으로 일기를 쓰는 것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아마도 감출 게 많고 자존심 세울 게 많아서 그런것 아닌가 싶다. 

사실 내가 쓴 글은 내 안사람도 보고 내 자식도 보고 때로는 친구들도 본다.내가 몰라서 그렇지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보고도 모른 척하고 있을 것이다. 

말이야 실수도 하고 시간이 가면 잊어 바리니까 문제가 없지만 블로그 포스팅은 시간이 가면 얼토당토 않은 내용이 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어떤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그래서 신중하다 보니까 변심으로 이어지고 자꾸 수술하게 된다. 

수천년을 두고도 명문으로 남는 좋은 글들을 남긴분들을 생각해 보면서,어떤 분이 좋은 글을 쓰려면 점하나 찍고 백지로 두는게 제일 좋다고 한 말이 떠 오른다.함축된 깊은뜻을 함부로 쓰지 말고 조석으로 변심하여 고치는 것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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